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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정운호 수사 유출’ 논란에 “있을 수 없는 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정운호 수사 유출’ 논란에 “있을 수 없는 일”

기사승인 2022. 08. 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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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기밀 밖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일축
대검 들어서는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YONHAP NO-3411>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정운호 게이트' 관련 수사 정보 유출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오후 이 후보자는 건강검진을 이유로 반차를 쓴 뒤 대검찰청사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수사 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수사 정보 유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수사를 성공해야 하는 입장에서 수사 기밀을 밖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정운호 게이트 수사를 담당하며 김현보 당시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에게 수사 정보를 수차례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돼 무죄 판결을 받은 신광렬 전 부장판사 등의 판결문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김 감사관과 2016년 5월 2일~9월 19일 40회 이상 통화했고, 정운호 게이트 사건 관련 영장 청구 예정 사실과 법과 비위 관련 수사 정보들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해당 사건은 전·현직 부장판사, 현직 검사, 현직 경찰 간부, 법조 브로커 등 약 10여명을 구속기소해서 전부 유죄판결을 받아 엄정하게 처리한 법조비리 사건"이라며 "수사는 수사대로 엄정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판사가 실제 재판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사 조치나 직무 배제, 징계와 감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관 대 기관의 관계에서 필요한 부분만 한정해 통보해 드렸던 것 뿐"이라면서 "청문 준비단을 통해 차분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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