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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만끽하세요”…성북구, 문화재 행사 개최

“문화유산 만끽하세요”…성북구, 문화재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22. 08. 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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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 문화유산 활용
성북구 지붕 없는 박물관2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2022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 성북동 심우장 고택 문학체험관'의 참가자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성북구
서울시 성북구가 고려 시대 제단인 서울 선잠단지와 만해 한용운의 처소인 심우장의 이야기를 활용한 문화재 행사를 연다.

성북구는 19일 성북동에 위치한 두 문화재를 이번 달 말부터 '2022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서울 선잠단 이야기 마실'과 '2022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성북동 심우장 고택 문학체험관'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서울특별시와 성북구가 주최, 코리아헤리티지센터의 주관으로 이뤄진다.

성북구는 독립운동가 및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문화예술인이 거처하던 곳으로 서울 선잠단지·만해 한용운 심우장·수연산방(상허 이태준 가옥) 등이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선잠단 이야기 마실'은 서울 선잠단지와 성북선잠박물관을 통해 문화유산에 내재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민과 일반인에게 알리는 문화유산 활용사업이다.

행사에는 '실크로드(Silk Road)'와 '선잠제 풍요를 느끼는 길' 등 세부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4~6월까지 진행한 상반기 프로그램에 이어 하반기는 오는 27일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실크로드'는 8월27일과 10월29일 2회 진행되며 '선잠제 풍요를 느끼는 길'은 9월부터 11일까지 4회, 총 6회 운영한다.

'성북동 심우장 고택 문학체험관'은 옛 살림집과 근대가옥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기회의 장으로 꾸렸다. 전통문화 체험과 교육·공연·체험 등으로 창출해 지역주민과 일반인이 문화재를 더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대면 프로그램은 철저한 방역 수칙하에 진행되고 비대면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각자 위치한 장소에서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구는 선잠단지와 만해 한용운 심우장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성북구 지역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에게 문화향유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22 성북구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성북구의 문화자원을 더욱 깊이 향유하고 성북의 가치를 알릴 기회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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