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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당 연찬회, 국정 동력 다지는 계기되길

[사설] 여당 연찬회, 국정 동력 다지는 계기되길

기사승인 2022. 08. 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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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의원 115명 전원, 장.차관 42명, 외청장 20명 등 윤석열 정부의 분야별 책임자들이 25일~26일 천안 인재개발원에 총집결, 지난 110일을 돌아보고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머리를 맞댄다. 연찬회 이름으로 대통령실과 당정이 다 모인 것인데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와 문제 인식, 방향 제시로 국정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연찬회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정당 만드는 법'(이지성 작가), '연금개혁 쟁점과 방향'(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다시 뛰는 대한민국 경제'(윤희숙 전 의원) 등 주제 강연으로 시작해 장·차관이 참석한 국회 상임위원회 분임 토의, 시·도별 현안 간담회, 자유토론, 연찬회 내용을 종합한 결의문 채택도 있다. 새 정부 국정 방향을 재점검하는 시간이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 징계 후 혼란을 겪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하루가 멀게 직격하고 당내는 '윤핵관'(윤 대통령 최측근)을 두고 말이 많다. 주호영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상태다.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일정도 잡아야 하고 여소야대 정국의 9월 국회 대책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번 연찬회의 목적은 국정 동력 정상화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했는데 대통령 지지율은 50%대에서 30%대로 추락했다. 잇단 인사 부작용,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 교육부의 5세 입학과 같은 일방 행정 등 복합적 요인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것인데 국정 동력 확보로 지지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은 새 정부 승리를 위해 의기투합해야 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국민 편에서 펴는지 점검해야 한다. 설익은 정책, 당정 간 이견, 야당과 소통 부족은 정권 초기라는 이유로 정당화될 수 없다. 혹시라도 "전 정부와 다를 바 없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그래야 민심이 회복되고 국정 동력은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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