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0825 미주지역 재외공관장회의 보도자료_사진 1 | 0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주지역 공관장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제공=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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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25일 오전 미주지역 공관장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에 따른 북미·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박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미주지역 공관장회의로 북미 지역 공관장 19명과 중남미 지역 공관장 21명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공관장들에게 "내년 말로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우리나라, 사우디, 이탈리아 등 후보국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부산의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섭에 나서달라"고 독려했다.
특히 박 장관은 "모든 회원국이 1표씩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회원국 하나하나에 대해 정성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내년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각각 우리의 동맹이자 핵심 우방국인 미국 및 캐나다와의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한·미 양국이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협력의 지평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캐나다와는 나토정상회의 계기 한-캐나다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해 외교 최일선에 있는 공관장들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외교의 지평을 넓혀나가고 있는 지금, 중남미 지역과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중남미 15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는 만큼 한-중남미 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 및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에너지 전환, 디지털, 친환경 인프라 등 분야에서 한-중남미 간 맞춤 협력 증진을 위한 현지 공관장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