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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대작전‘ 유아인 “이규형·옹성우과 촬영, 마음의 문 열린 느낌 받아”

[인터뷰] 서울대작전‘ 유아인 “이규형·옹성우과 촬영, 마음의 문 열린 느낌 받아”

기사승인 2022. 09. 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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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유아인/제공=넷플릭스
배우 유아인이 넷플릭스 '서울대작전'에서 배우 이규형과 소감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이다. '온 국민의 시선이 축제로 쏠려있던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대규모의 범죄 사건이 일어난다면?'이라는 문현성 감독의 대담한 상상력에서 시작됐다.

유아인은 극 중 주인공 동욱 역을 맡아 이규형, 옹성우, 고경표 등과 '빵구팸'으로 호흡을 맞췄다.

유아인은 배우들들과의 호흡에 대해 "제 신인 시절을 생각해보면 저는 현장이 정말 불편했고 워낙 촌놈이기도 했다. 저보다 더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한 나이가 어린 선배님들도 많이 계신 연예계인데 이번현장의 편안함, 자유로움을 보면서 '나랑은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사적을 어울리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했는데 현장에서는 저 스스로 왕따를 자처했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위한 토론을 제외하고는 저를 조금 현장에서 멀리 떨어트려놓는 성격의 인물이었다. 전에는 배우들끼리 가져가는 의자를 100m 정도 띄워놨다면, 이번 현장에는 바로 옆에서 어울리는 적극성을 가져가려고 했다. 그게 저한테 편안한 것은 아니라 노력이었고, 그런 것을 통해 마음의 문이 열린 느낌을 받으면서 좋았다. 그 친구들에게 굉장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규형 배우에게 아주 크게 놀라고 감명 받았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선후배, 나이 이런 틀이 우이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세대갈등을 만들기도 한다. 편하게 못하고 형식적인 예의를 차리게 하는데 그런 것들을 완전히 뛰어 넘어서 띠동갑인 옹성웅과도 어울려 친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사회의 희망을 봤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유아인은 "서로간의 평등함과 누가 더 뛰어난 사람이네 못 하네 이런 것을 다 떠나서 동료로서 함께할 수 있다는 느낌 같은 것들을 강력하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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