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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권 수립일 맞아 북중 긴밀한 관계 강조

북 정권 수립일 맞아 북중 긴밀한 관계 강조

기사승인 2022. 09. 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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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축하 친서
북한과 중국이 북 정권 수립일인 9·9절 74주년을 맞아 양국의 관계가 긴밀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앞으로 이 관계를 더욱 확고하게 유지할 것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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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베이징 조선만수대창작사 미술관에서 열린 '조중우의 리셉션'이 끝난 후 양국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당장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친선과 협력을 강조한 사실을 봐도 이는 잘 알 수 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이 9일 북한 중앙방송의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축전에서 "74년 동안 조선(북한)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룩했다"면서 "중조(북중)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다.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그는 "두 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조는 지속적으로 추진됐다. 쌍방은 상호 관심사가 되는 중대한 문제들에서 서로 지지하면서 전통적인 양국 친선의 생기와 활력을 과시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지금 100년 만에 처음 보는 대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다. 세계는 새로운 동란과 변혁의 시기에 들어섰다"고 현 정세를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축전 말미에서는 "중국측은 두 나라와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과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도 강조하면서 향후 북한을 경제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사실도 은연 중에 피력했다.

지난 7일 베이징의 조선만수대창작사 미술관에서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양국의 '조중우의 리셉션'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양국의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집결한 이 자리에서 리 대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립 74주년은 강국 건설의 신기원을 열 것"이라면서 북한이 외부에서 보듯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황은 아니라는 뉘앙스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오늘날 국제적으로 복잡한 정세에 직면해 조중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 양국 친선도 강조했다.

모임에 참석한 중국측 인사들인 류창취안(劉長權) 동방문화예술원 원장, 왕춘칭(王春淸) 베이징798관리위원회 서기 등 역시 9·9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를 리 대사를 비롯한 북한측 인사들에게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양국의 친선이 영원할 것이라는 입장 역시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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