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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에미상, ‘오징어게임’ 언어장벽 깨고 작품상 영예 안을까

‘D-1’ 에미상, ‘오징어게임’ 언어장벽 깨고 작품상 영예 안을까

기사승인 2022. 09. 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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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비(非)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작품상에 도전한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을 연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TV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박해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 7개 후보에 올랐다. 이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할 경우 비영어권 최초, 한국배우 최초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이정재와 정호연은 시상자로도 나선다.

'오징어 게임'은 '석세션' '유포리아' '베터 콜 사울' '세브란스: 단절' '기묘한 이야기' '오자크' '옐로우재킷' 총 7개 작품과 최고의 영예에 해당하는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K드라마가 미국 본토에서 쟁쟁한 경쟁 작품들을 제치고 수상한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흥행여부를 놓고 보면 '오징어 게임'을 따라올 후보는 없으나 작풍상은 대중들의 인기만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상을 예측할 수는 없다.

작품상을 두고 강력한 후보로 언급되는 작품상은 '석세션'이다. 2020년 시즌2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미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이정재
'오징어 게임' 이정재/제공=넷플릭스
이번 시상식에서 모두 25개 후보에 지명되며 에미상 돌풍을 예고했다. 극중 주인공인 제레미 스트롱, 브라이언 콕스가 이정재와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 중이다. 오스카 예측 전문 매체인 미국 골드 더비가 진행한 제74회 에미상 예측 조사에서는 이정재의 수상을 유력하게 내다봤다.

앞서 4일 열린 시상식에서 배우 이유미가 여우게스트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징어 게임'이 오스카보다 미국적인 에미상의 벽을 한 차례 넘은 데 이어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에미상의 높은 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주최하는 에미상 시상식은 기술진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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