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방산면 수입천에 대농갱이 어린고기 5만마리 방류

기사승인 2022. 09. 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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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태계 보호 및 내수면어업인 소득 증대 효과 기대
대농갱이 치어방류
양구군청
강원 양구군이 14일 오전 11시 방산면 수입천 일원에서 대농갱이 어린고기 5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 행사에는 양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도환동해본부장, 도의회 부의장, 도 내수면자원센터소장, 도·군 관계부서 공무원들과 방산면 마을대표, 내수면어업계장 등 주민들이 참석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대농갱이 치어는 국립수산품질관리원에서 전염병 검사를 마쳤으며 잉어봄바이러스병 등이 검출되지 않은 우량종이다.

메기목 종자개과의 대농갱이는 하천 바닥 가까이 서식하는 습성으로 주로 유충을 먹이로 삼아 수질 정화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농갱이는 몸길이 약 30㎝로 국물 맛이 좋아 민물고기 중 매운탕감으로 인기가 높아 내수면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 품종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외래어종 확산에 따라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자원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조강열 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에 방류하는 대농갱이 어린 고기는 2~3년 후 상품으로 성장해 내수면어업인들의 직접적인 소득원이 될 뿐만 아니라 어족자원 증강에 따른 관광객 유입 증가로 주민 관광 소득 증대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향후 다양한 어족자원을 지속해서 방류해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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