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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우리 지역 우리가 살린다”…사회봉사·재난현장 ‘종횡무진’

한국세무사회 “우리 지역 우리가 살린다”…사회봉사·재난현장 ‘종횡무진’

기사승인 2022. 09.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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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봉사단' 1000명 유기적 활동, 헌혈 동참, 해외에 학교 건립
한국세무사회는 여느 대기업과 달리 세무사로 구성된 단체임에도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비제품 생산 대기업들이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데 반해 한국세무사회는 소비자들과 직접 맞닿아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드림봉사단 발대식
드림봉사단 발대식
지난 2월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발족해 재해, 재난 현장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고 있고 2013년 설립한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따스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드림봉사단은 지역주민과 사업자에 대한 봉사와 지원활동을 활발히 펼쳐 조세 전문가, 경제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회적이고 형식적인 봉사활동 대신 본회와 지역주민과 밀접한 유대를 형성하고 있는 전국 7개 지방세무사회를 중심으로 128개 지역세무사회를 12개 그룹으로 나눠 조직을 편성했다.

각 그룹은 7개 지방의 지역세무사회 소속 회원 1000여 명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해 활동하도록 하는 등 시스템화된 봉사단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세무사회는 평소에는 지역 대상 봉사활동을 진행하다 재해와 재난 발생 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그 어느 곳이라도 달려가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지역은 우리가 살린다'라는 목표 아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 실천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연 2회 이상 정기적 헌혈에 동참하고 회원들의 헌혈 참여를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등 헌혈문화 확산에 애쓰고 있다. 지난 4월 단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그동안 전국 세무사 소속회원 및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단체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의 세무사와 세무사사무소 직원 및 가족들은 지난 6월말 까지 전국 146개 소의 '헌혈의 집'을 방문, 개별적으로 헌혈했다.

지난달 중부지역 폭우에 따른 수해 복구지원에도 발벗고 나섰다. '세무사들이여 모이자, 재난지역으로!' 기치 아래 서울·경기·충청 등 수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달려가 땀흘려 봉사했다. 지난달 18일 폭우로 수해 피해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다른 단체와 함께 물막이용 모래주머니 3000여 개를 만들어 쌓았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을 찾아 산사태 피해 주택의 안방과 거실 등지에 쌓인 진흙 등을 제거하고 침수된 침구와 가구 수거,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복구 작업을 적극 지원했다.

경기도 여주 수해복구
경기도 여주 수해복구
충남 청양군 청남면에서 제방 둑 보수 수해복구 봉사 활동을 진행했고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서 농수로 복구 작업을 도왔다. 경기도 안양시의 침수 공구업체 등에서 진흙 제거, 세척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반지하 침수피해 가구를 방문해 수해 복구활동을 진행했고 관악구 대학동 주민센터를 찾아 침수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강원, 경북 울진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던 해당 지역의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공익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가정 및 자녀들에게 10년째 생활비를 지원해 오고 있고 저소득층 초중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매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5천여명에게 지원된 생활비와 장학금은 매년 평균 5억원씩 모두 40억원에 달한다.

공익재단 후원금 전달식
공익재단 후원금 전달식
1979년부터 상설 무료 세무상담실을 운영해 세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들에게 무료로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3월 3일 납세자의 날 주간과 9월 9일 세무사제도창설기념 주간에는 전 회원이 참여한다.

사회공헌 활동은 해외로 이어지고 있다. 2008년부터 해외에 '사랑의 학교'를 지어 기증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얀마 짜웃단에 태풍으로 폐허가 된 학교를 재건축해 미얀마 정부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미얀마 양곤지역에 2010년 1월 두 번째, 2011년 세 번째 고등학교를 신축해 기증했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13년 초 양곤 마야요 학교의 교실 1개동(교실 5칸)과 화장실용 건물 1개동(화장실 8칸)을 신축해 줬다. 학생용 책걸상 112세트와 학생 900명이 한 달간 사용할 노트 및 볼펜 등 학용품도 함께 기증했다. 2013년 네팔 카필바스트 주 스리 파슈파티 초등학교에 한국세무사회 유치원 및 한국세무사회 도서관을 신축해 기증했고 양곤 주 딴린시 마야요 학교에 유치원과 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해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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