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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주주, 머스크에 매각 승인…소송전 속 매각 여부 안갯속

트위터 주주, 머스크에 매각 승인…소송전 속 매각 여부 안갯속

기사승인 2022. 09. 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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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수 계약 파기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주주들이 회사를 머스크에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사진=AFP 연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수 계약 파기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주주들이 회사를 머스크에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열닌 트위터 주주총회에서 주주 대다수는 머스크에게 440억달러(약 61조원)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는 주당 54.2달러에 인수하는 것으로, 현재 주가는 매각 예정 금액보다 약 20% 낮은 41달러 수준이다.

트위터는 성명을 통해 예비투표 집계에서 주주 98.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머스크에 회사를 매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주주들 투표는 트위터 매각을 위한 절차였으나, 머스크가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승인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 채 실제 매각 여부도 안갯속에 빠졌다.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트위터의 스팸·가짜 계정을 문제를 둘러싸고 양측이 지속적인 의견 차이를 보였고 머스크는 지난 7월 돌연 인수 거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후 트위터는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고, 머스크도 트위터를 맞소송하면서 법정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머스크는 하루 한 번 이상 방문해 광고를 보는 이용자 계정 가운데 가짜 계정 비중이 5% 미만이라는 트위터 측 주장과 달리 최소 10%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 측이 트위터의 내부 고발자인 피터 자트코 전 보안 책임자의 주장을 증거자료로 인용하면서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자트코는 트위터 경영진이 보안상 허점과 관련해 연방 규제당국을 속여왔다고 폭로했다.

이날 자트코는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이 트위터의 해외 사무소에 근무하는 외국 정보요원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나, 트위터 경영진들은 해당 인사를 색출하기 위해 노력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지난 1월 해고된 자트코는 중국 정보기관 공작원과 인도 정부의 스파이 등 적어도 1명 이상의 외국 정보요원이 트위터에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매각 여부는 오는 10월 기업 간 분쟁을 다루는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의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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