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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개발금융에 민간 기업·금융기관 참여 활성화”

기재차관 “개발금융에 민간 기업·금융기관 참여 활성화”

기사승인 2022. 09.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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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금융 컨퍼런스 (3)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금융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금융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그동안 개발 협력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체가 되어 정부 예산을 집행하는 방식에 의존했지만, 앞으로는 민간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출자, 보증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하여 개도국 민간 분야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또 "개도국의 그린·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면서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2025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상으로 높이고, 이미 전 세계 최고 수준인 디지털 ODA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방 차관은 "대외경제·안보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양질의 지원 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우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 의료·보건체계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개도국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 국민과 기업의 이익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부처와 학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개발금융 강화의 필요성, 글로벌 개발금융 사례, 개발도상국 인프라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이라는 3가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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