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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中 창사 42층 빌딩 대형 화재에도 사망자 0

기적! 中 창사 42층 빌딩 대형 화재에도 사망자 0

기사승인 2022. 09.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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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미터 빌딩은 완전히 타버려
중국 후난(湖南)성 성도(省都) 창사(長沙)시에서 16일 한 고층 빌딩이 전소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전무했다. 중국이 안전 불감증에 관한 한 할 말이 없는 국가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거의 기적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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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42층 짜리 빌딩. 인명 피해가 전무했다./제공=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이 화재는 전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경에 국영 통신회사 차이나텔레콤이 입주한 고층 건물에서 일어났다. 높이 218미터의 이 건물은 42층 짜리로 창사에서는 나름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현지 소방 당국은 긴급 출동, 약 1시간 만에 불을 진화했다. 소방차 40여 대와 소방대원 3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나 누전일 가능성이 높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전날 공개한 화면을 보면 우선 엄청난 규모의 검은 연기가 화재 발생과 동시에 하늘로 치솟았다. 이어 건물에서 불길이 타올랐다.

차이나텔레콤은 화재와 관련, "빌딩 외벽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면서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전원을 차단했다.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화재로 빌딩이 전소됐음에도 사망자는 물론이고 부상자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이 비교적 신속히 진화된데다 빌딩 내부의 사람들이 비교적 질서 있게 대피한 탓이 아닌가 보인다. 여기에 빌딩 안전 담당 관계자가 침착하게 대응한 것 역시 이유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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