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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가수 최초 잠실주경기장 접수…아이유 “골든아워 만났다”

女가수 최초 잠실주경기장 접수…아이유 “골든아워 만났다”

기사승인 2022. 09. 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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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M엔터테인먼트] 아이유 이미지(3)
아이유 /제공=EDAM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가 우리나라 여성 가수 중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해 공연을 성료했다.

아이유는 지난 주말인 17일, 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개최했다. 약 3년 만에 개최된 해당 공연은 전 회차, 전 석 매진됐으며 약 8만 8000여 명(양일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이유가 우리나라 여성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앞서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한 가수는 H.O.T., god, 조용필, 신화, 이승환, 이승철, JYJ, 이문세, 서태지, 엑소, 방탄소년단, 싸이, NCT DREAM으로 남성 그룹과 남성 솔로 가수가 전부였다.

아이유는 공연에서 '에잇'과 '셀러브리티'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시원하게 열었다. 이어 '스트로베리문'에서 커다란 열기구를 타고 나타난 아이유는 팬들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 눈을 마주치며 인사할 수 있는 무대를 꾸며 그동안 아이유의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아이유의 형상과 팬클럽 '유애나' 로고 등 다양한 모습을 드론쇼로 선보여 밤하늘을 환상적인 빛으로 수놓았다.

이번 공연에서 댄스, 밴드 등 장르를 넘나들며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무대를 선보인 아이유는 '아이와 나의 바다', '겨울잠', '러브 포엠' 등 아이유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EDAM엔터테인먼트] 아이유 이미지(2)
아이유 /제공=EDAM엔터테인먼트
공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아이유의 데뷔 14주년을 맞이해 깜짝 케익 이벤트가 마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팬들이 선물로 준비한 떼창과 슬로건 이벤트에 감동받은 아이유는 "14년 지기 친구인 유애나가 나를 울리려고 했다. 이번 공연은 여러분이 다했다고 생각 할 만큼 감사하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다음 만남은 이번처럼 길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라며 3년 만에 만난 팬클럽 '유애나'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아이유는 히트곡인 '좋은 날'과 '팔레트'를 더 이상 자신의 공연에서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제가 30대가 되었는데 '좋은 날'은 열여덟 살에 불렀던 노래다. 저의 가장 큰 히트곡이고 출세곡이라 많이 부르고 추억이 많은 곡이다. 하지만 '오빠가 좋은 걸'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제 오빠가 많이 없어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전한 뒤 "'팔레트'는 행복했던 스물다섯에 불렀던 노래다. 그 때의 기억은 추억으로 남겨두고 새로운 마음으로 30대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 공연부터 예상치 못한 습한 날씨와 더위 탓에 많은 땀을 흘린 아이유는 무대를 이어가던 도중, 탈수 증상으로 인해 많이 호전되었던 개방성이관증(이관개방증)이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무색할 만큼 최상의 무대를 선보이며 '역시 아이유'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완성했다.

이번 공연에 대해 아이유는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골든아워를 만난 것 같다. 평생 자랑스러울 순간이었다"며 "함께해준 유애나와 모든 관객분들, 또 불철주야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스태프분들께 오래오래 이 감사한 마음을 갚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DAM엔터테인먼트] 아이유 이미지(1)
아이유 /제공=EDA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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