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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무역금융 351조원까지 확대…물류비 부담 완화 위해 추가 지원”

추경호 “무역금융 351조원까지 확대…물류비 부담 완화 위해 추가 지원”

기사승인 2022. 09. 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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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입 동향 관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 = 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무역금융 공급을 최대 351조원까지 확대하고 현장의 애로가 큰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해 120억원을 조속히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입 동향 관련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올해 초 계획보다 90조원 늘린 351조원으로 확대한다. 또 물류비 지원에 90억원, 수출바우처 20억원,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 수출상담회 10억원 등 총 120억원을 예비비로 지원한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주력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유망 신산업의 수출 동력화를 위해 조선·이차전지·AI 로봇·미래 모빌리티 등 경쟁력 강화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최근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 대해서는 핵심 분야별 공급망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구조 선진화로 서비스 무역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최근 서비스수지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유지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운송수지, 해외 건설 수주 개선을 모멘텀으로 관광·콘텐츠 등 서비스업 경쟁력을 높여 무역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 합동으로 핵심 프로젝트 수주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 및 정책금융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해외관광 확대에 따른 관광수지 적자에 대해서는 K-콘텐츠를 활용한 방한 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내국인 국내 여행 지원, 의료관광 활성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향후 에너지 수급과 가격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이에 따른 무역수지 변동성이 축소될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이용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대(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추세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추 부총리는 "이번 달 20일까지 최근 수개월간 적자를 보이던 대(對)중국 무역수지의 흑자 개선 등에 힘입어 무역수지 적자 폭이 지난 몇 달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제약 리스크가 여전하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대(對)중국 수출 경쟁력 하락 등 구조적 문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주요 업종별 협·단체 대표, 코트라(KOTRA),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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