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동창옥·이명진, 김명갑 ‘3인방’ 의정질의 ‘주목’

기사승인 2022. 09. 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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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옥·이명진, 김명갑의원
시진 왼쪽부터 진안군의회 동창옥, 이명진, 김명갑의원./제공 = 진안군의회
제27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북 진안군의회 동창옥·이명진, 김명갑 '3인방'의 의정질의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진안군의회 동창옥 의원(나 선거구)은 21일 제27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쌀값 하락에 따른 보전 대책 마련'과 '벼 타작목 전환 대책 마련'에 관한 군정질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각종 농자재 값 상승으로 우리지역도 지속적인 쌀소비 감소에 따른 쌀값하락과 재고량 증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농민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그는 "우리 진안군에서는 하루빨리 쌀값하락에 대비한 보전대책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방향을 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계속되는 사료값 상승으로 축산농가가 부담하는 경영비용이 증가하고, 관내 가축사육에 필요한 조사료 자급률이 73.3%에 불과한 상황을 소개하며 "우리지역의 토질과 기후조건을 감안한 생산기반 구축과 조사료 생산 및 두류·잡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창옥 의원은 "농업은 진안군민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군의 핵심산업"이라며 "이번 질의를 통해 진안 농업·농촌 그리고 농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구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나 선거구)은 '농산물 간이집하장 활성화 방안 마련'과 '용담호 휴게소, 쉼터 및 미술관의 향후 대책'에 대해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이명진 의원은 "진안군에서는 다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설치된 시설물의 실적을 수시로 점검하고 운영목적을 재검토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군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목적으로 관내 9개 읍·면 16개소에 설치된 '농산물 간이집하장'의 경우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시설이 미흡하게 운영되고 있고, 일부는 방치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용담호 주변 2개의 휴게소와 4개의 쉼터 건축물에 대해 "매년 시설물 관리에 따른 운영비와 보수비 지원에 비하면 매우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2009년에 리모델링한 '용담호 미술관'도 2016년 이후부터는 무기력하게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은 "건물의 신축 못지않게 현재 운영되고 있는 건물에 대해서도 면밀한 법적검토와 분석을 통해 인구유입과 농가소득 증대와 같은 다양한 활용방안 모색에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명갑의원은 '진안군 가공센터의 효율적 운영 및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향후 대책'에 대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을 적극 개발하고 품목을 확대할 방법을 연구하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갑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진안로컬푸드 매출은 2021년도 기준 70억여원으로 2019년 매출 대비 200%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지만, 가공품 매출비율은 22%에서 대폭 감소한 10%를 기록했다.

이에 김 의원은 "로컬푸드에 납품하는 소규모 농가들이 관련법령을 준수하며 인증기준을 충족시키기에 어려움이 많은걸로 알고 있다"며 "효과적인 농산물 가공을 위해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와 계획 중에 있는 '헬스푸드 공동 가공센터', '농업인 가공센터'의 심도있는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공센터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흩어져있는 시설의 집중화 및 규모화와 인력운영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명갑 의원은 "농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지역 농산물을 제조·가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아울러 안정적인 가공품 생산을 위해 많은 농가들의 참여와 홍보는 필히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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