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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효과’ 모더나 개량백신, 27일부터 사전예약

‘오미크론에 효과’ 모더나 개량백신, 27일부터 사전예약

기사승인 2022. 09. 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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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BA.1 기반 2가 백신 우선 활용
60대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 등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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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2가(bivalent) 백신 /AFP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 대응 능력이 있는 개량 신 접종이 60대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동절기 추가접종은 우선순위에 따라 건강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접종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BA.1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이 활용된다.

임상 자료에 따르면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보였다.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 변이에는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안정적 측면에서는 기존 백신과 비교해 부작용 증상 유형은 비슷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 이상반응으로는 통증(77%)과 겨드랑이 부기(17%) 등이, 전신 이상반응으로는 피로감(55%), 두통(44%) 등이 관찰됐다.

사전 예약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며, 사전 예약에 따른 예방접종과 당일접종은 다음 달 11일부터 시행된다.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 우선 접종 대상자다. 총 1300만명 정도가 1순위 대상이라고 당국은 추정했다.

2순위인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등과 3순위인 18~49세 성인에 대한 접종계획은 이른 시일 내에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단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2·3순위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가능하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접종이 권고된다.

감염취약시설은 보건소 방문접종팀 등이 해당 시설에 방문해 접종을 시행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국내외 접종 효과성과 안전성 근거에 대해서 국민들께 다양한 경로로 안내드리고, 의료계와 함께 접종관리를 철저히 하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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