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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본즈ㆍ소사 이후 ML 21년 만에 60홈런 ‘이정표’

애런 저지, 본즈ㆍ소사 이후 ML 21년 만에 60홈런 ‘이정표’

기사승인 2022. 09. 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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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AFP 연합
강타자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배리 본즈 이후 21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6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의 한방에 힘입은 양키스는 9회말 극적인 뒤집기 쇼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저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나와 4-8로 뒤진 9회말 시즌 6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저지는 피츠버그 우완투수 윌 크로우의 싱커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고대했던 저지의 60호 홈런이 터지자 양키 스타디움은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 60홈런 타자가 탄생하기는 2001년 73개를 친 본즈와 64개의 새미 소사 이후 21년 만이다. 60홈런 자체도 드물다.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로저 매리스(61개) 베이브 루스(60개)에 이어 역대 6번째 타자로 저지의 이름이 새겨졌다.

양키스로 한정하면 저지는 전설의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60홈런은 신호탄이다. 저지는 앞으로 매리스가 1961년 세운 양키스 및 아메리칸리그(AL)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인 61개에 도전하게 된다.

아직 양키스가 잔여 1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매리스를 바짝 뒤쫓은 저지는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저지는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등으로 시즌 타율 0.316 및 OPS(출루율+장타율) 1.122 등을 기록했다. 양키스도 기세를 받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끝내기 좌월 만루 홈런으로 9-8의 짜릿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저지의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9회말에만 대거 5득점을 올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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