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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위기감’…추경호 “무역금융 351조원까지 확대”

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위기감’…추경호 “무역금융 351조원까지 확대”

기사승인 2022. 09. 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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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입 동향 관련 점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 = 기획재정부
무역수지 적자가 6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수출기업들의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금융 지원을 늘린다. 수출기업에 단기 대출해주는 무역금융 공급을 늘리고 예비비를 활용해 물류비 부담 완화 등에 지원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입 동향 관련 점검 회의를 개최해 "올해 무역금융 공급을 최대 351조원까지 확대하고 현장의 애로가 큰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해 120억원을 조속히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기업들이 무역금융을 통해 자금 조달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올해 초 계획보다 90조원 추가한 351조원으로 늘린다. 무역금융의 수혜 대상은 중소기업과 전년도 수출실적이 1억달러 이하인 비계열 대기업이다.

또 현장에서 수출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비 지원에 90억원, 수출바우처에 20억원,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 수출상담회에 10억원 등 총 120억원을 예비비로 지원한다.

정부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이유에는 최근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영향이 크다. 여기에 에너지 수입 급증으로 무역수지 적자까지 5개월째 이어지며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이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 -24억82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5월 -15억9300만달러, 6월 -25억100만달러, 7월 -50억7700만달러, 8월 -94억8700만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 중이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1~20일 수출액(잠정치)은 329억5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7% 줄었으며 수입액은 370억63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41억500만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번 달 1~2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9억24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대(對)중국 무역수지는 지난 8월까지 적자를 기록하다가 넉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추 부총리는 "이번 달 20일까지 최근 수개월간 적자를 보이던 대(對)중국 무역수지의 흑자 개선 등에 힘입어 무역수지 적자 폭이 지난 몇 달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제약 리스크가 여전하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대(對)중국 수출 경쟁력 하락 등 구조적 문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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