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용품 전문기업 헤세드코리아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중인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에 참여해 여군 방탄복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재 군과 경찰 내 여성전투원들은 남성용 체형에 맞게 제작된 방탄복의 XS사이즈를 착용하고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남성용 XS사이즈는 플레이트(방탄판)가 전면 가슴부에 평평하게 놓이지 않아 방탄성능 발휘가 제한돼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게 현 실정이다. 아울러 가슴부위에 대한 과도하고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임무수행시 불편함도 수반하고 있다.
헤세드코리아가 공개한 제품은 특수작전 전술장비 전문생산 기업인 미국의 티와이알 텍티컬(TYR Tactical)과 기술제휴를 통해 방호력은 강화하고 무게는 줄여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특화 방탄복으로 특허를 획득한 텍티컬사의 여성라인 제품은 10여 년간 일반인과 미군의 운동생리 테스트를 기반한 데이터를 확보해 개발 및 양산 중인 제품이다. 현재 미군은 이 방탄복을 여군용으로 보급하고 있다.
김선정 헤세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여성특화 방탄조끼의 개발 및 보급은 군복을 입고있는 여군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한편 더 완벽한 방호능력으로 성공적인 군생활과 임무수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