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최안렬 교수팀, AI기반 어지럼증 조기 진단 기술 개발

가톨릭관동대학교 의료공학과 최안렬 교수 연구팀은 고려대 안암병원 임기정 교수, 성균관대 문정환 교수와 어지럼증 조기 진단을 위한 자세 제어의 감각계 역할을 추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체의 균형 잡힌 자세는 시각, 체성 및 전정 감각계 입력 신호의 조화로운 통합에 의하여 유지되며, 이러한 감각계의 조화가 깨질 경우 어지럼을 느끼게 된다. 현재 어지럼증의 초기 평가는 감각구성검사를 활용하지만 각 감각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함으로써 통합된 감각계 역할을 평가하는데 한계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균형된 자세 유지를 위한 통합된 감각계의 기여도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딥러닝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됐다. 지난 6월 27일자로 Mathematical & Computational Biology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IEEE Biomedical and Health Informatics'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최안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ㅣ 자세 제어를 위한 감각계 역할을 좀 더 간편하고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어지럼증 조기 진단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