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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로 산불 ‘비상’…‘쓰레기 소각’ 자제해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비상’…‘쓰레기 소각’ 자제해야

기사승인 2022. 09. 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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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산불 6건…최근 10년간 9월 발생 건수 중 두 번째로 많아
건조한 날씨 지속돼 산불 가능성↑…농업부산물·쓰레기 소각 피해야
홍천 두촌면 산불 진화<YONHAP NO-5900>
22일 오후 2시 48분께 강원 홍천군 두촌면 자은리에서 산불이 나 진화대원들이 불이 끄고 있다. /연합
#지난 22일 오후 2시40분께 강원 홍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력 60명과 헬기 1대 등이 투입돼 2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0.12ha(1200㎡)가 소실됐다.

최근 들어 전국 곳곳이 산불로 '비상'이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산불 건수는 모두 6건으로 최근 10년간 9월 발생 산불 건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이틀간 발생한 5건을 포함해 이달 중 모두 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10년(2013~2022년)동안 발생한 9월 발생 산불 건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때는 지난 2015년으로 모두 33건이 발생했다. 3번째로 많은 해는 2016년 9월로 5건이다.

최근 가을 산불이 계속되는 것은 태풍이 지나간 후 지역별로 2주 이상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지표가 건조해 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등산로 주변이나 산림벌채 지역에서 마른 풀·나뭇가지·옥수숫대 등 영농부산물을 소각할 경우 약한 바람에도 곧바로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에 갈 때 라이터나 성냥 등을 소지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산림인접지에서 농업부산물과 생활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역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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