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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온 주한 UAE 대사 “종교 화합에 노력...극단주의 맞서”

한마음선원 온 주한 UAE 대사 “종교 화합에 노력...극단주의 맞서”

기사승인 2022. 09.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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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과학 국제학술대회' 참석해 특별강연
"국가적으로 극단주의 목소리 막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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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열린 '2022 한마음과학 국제학술대회'에서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레이트(UAE) 대사가 특별강연을 했다. 종교 간의 공존과 포용을 위한 UAE의 노력을 설명하고 있는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사진=황의중 기자
이슬람국가인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주한 대사인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가 도심 속 대형 사찰을 찾았다.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는 UAE가 종교 간 화합과 사회적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쏟는 노력을 밝혔다. 또한 UAE가 이슬람 이미지를 왜곡하는 극단주의 세력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은 23일 경기도 안양 본원에서 '2022 한마음과학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뉴노멀 시대 지구촌 공생의 삶'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날 주한 UAE 대사는 특별강연자로 참석했다.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는 종교 간 화합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UAE 정부가 한 조치를 설명했다. UAE 정부는 2016년 세계 최초로 포용성을 다루는 내각부처를 창설했다. 이어 2019년에는 '포용의 해'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UAE는 200개 이상 민족들이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 문화 행사들을 진행했다.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는 "이 선포를 통해 UAE는 세계 다른 국가들이 따를 수 있는 포용의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문화, 종교, 문명 간의 포용과 대화를 아우르고 강화하는 일련의 시도와 프로젝트를 통해 UAE의 위상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19년 2월 교황의 UAE 방문은 의미가 컸다"며 "가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과 알 아자르(Al Azhar)의 위대한 종교 지도자(Grand Imam)인 셰이크 아흐메드 알 타예브(Sheikh Ahmed Al Tayeb) 간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는 종교 간 대화가 평화·번영과 상호 이해를 위한 수단이라는 UAE의 확고한 신념이 구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는 "현재 UAE에는 이슬람 성원, 기독교 교회, 유대교 회당이 한 빌딩 안에 있는 '아브라함 가족의집'이 종교 간 대화의 공간으로 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UAE는 차별과 혐오를 막는 법률을 만들었다"며 "더 나아가 온라인으로 전파되는 이슬람 극단주의를 방지하고, 극단주의자가 꾸란을 함부로 해석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반테러대책기구를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는 UAE가 종교와 신념에 있어서 개방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편견과 달리 UAE를 방문하는 사람을 알 것"이라며 "우리나라 안에는 기독교 교회는 물론 힌두교 사원, 불교 사원 모두가 있다. 이슬람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계속해서 포용성을 강화하고 종교 간 화합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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