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IG넥스원, ‘K전자방패’로 세계 7대 전자전 강국 도약 이끈다

LIG넥스원, ‘K전자방패’로 세계 7대 전자전 강국 도약 이끈다

기사승인 2022. 09. 26. 0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함정용전자전장비-II' 개발 선언…자주국방 이어 해외수출로 K방산 전성기 선도
clip20220925121841
스마트 해군의 'K전자방패' 역할을 할 '함정용전자전장비-Ⅱ' 운용개념도./제공=LIG넥스원
천궁-Ⅱ를 비롯한 각종 무기체계 수출로 K방산의 글로벌 4강 진입을 이끌고 있는 LIG넥스원이 '스마트 해군'의 전자방패 역할을 할 함정용전자전장비 개발에 출사표를 던졌다.

LIG넥스원은 25일 "이미 성능이 입증된 많은 무기체계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명품 'K전자방패'(함정용전자전장비-Ⅱ)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정용전자전장비-Ⅱ'는 레이다·미사일의 신호를 탐지·분석하고, 고출력 방해 전자파 등을 송신해 적의 위협을 교란 또는 기만하며 함정의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최첨단 장비다. 현재 운용 중인 함정용전자전장비-Ⅰ(SONATA)과 비교할 때 새로운 유형의 전자파 위협에 대한 탐지·분석·식별이 가능한 것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재밍 능력을 갖춰 함정의 생존성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한국은 초정밀 디지털 방향탐지, 지능형 재밍, 고출력 지향성 송신 기술 등이 적용된 광역 전자전 수행 체계로 발전할 수 있는 교량적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세계적 수준의 전자전체계 개발능력을 확보하는 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함정용전자전장비-Ⅱ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정예화는 물론 전자전 분야의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함정용전자전장비는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첨단 무기체계여서 향후 수출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양질의 전자전·항공전자 분야의 기술파급 효과가 커 K방산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1
다수의 신호원에 대한 방향을 탐지하는 함정용전자전장비의 주요 구성품./ 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주도로 지난 40여년 간 진행된 함정용전자전장비 개발은 물론 지상·공중에서 운용하는 전자전 체계의 개발·양산·전력화에 참여해 왔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했다. 특히 다수의 함정용전자전장비의 국내 개발에 참여해 신호 탐지 및 분석, 재밍, 빔조향, 배열송신 및 설계기술 등과 관련해 최신의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LIG넥스원이 확보한 좁은 공간에서 다수의 첨단 무기체계가 운용되는 함정에서 장비간 전자파 상호간섭을 배제하며 최적의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노하우와 체계통합 역량은 '함정용전자전장비-Ⅱ'의 성공적인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대부분의 함정에 탑재된 전투체계, 레이다, 피아식별장비, 센서 등과의 장비 상호연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LIG넥스원은 함정의 유형별로 최적화된 전자전 체계를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손꼽힌다.

LIG넥스원은 최근 ADD 주관으로 진행된 '2차원 멀티 베이스라인 방향탐지장치' 선행핵심 과제의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제작한 바 있다. 함정을 위협하는 다수의 신호원에 대한 방향(방위각 및 고각)을 탐지하는 '2차원 멀티 베이스라인 방향탐지장치'는 '함정용전자전장비-Ⅱ'와 함께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구축함(KDDX)에 적용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