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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좋은 공동체를 생각하는 로펌 지향”

“사회적 책임·좋은 공동체를 생각하는 로펌 지향”

기사승인 2022. 09.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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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과 좋은 공동체를 생각하는 로펌'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중견 로펌 '법무법인 원'이 체계적으로 공익활동을 하기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 선'의 이유정 이사(변호사)는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겪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반 기업들도 사회공헌 활동을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활동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단법인 선' 이유정 변호사
'사단법인 선' 이유정 이사
이 이사는 "이런 추세에 맞춰 사단법인 선을 중심으로 변호사들의 공익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인 기후위기에 관한 활동을 변호사업계에서는 선도하는 위치에 있고 아동·청소년·청년, 여성폭력 피해자, 난민 등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보장을 위한 법률 지원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신뢰와 존경'은 로펌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사단법인 선의 공익활동을 통해 얻은 신뢰는 법무법인 원 구성원들에게 가장 큰 자산이고 자부심의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실제 내부 설문조사에서도 법무법인 원의 장점으로 '공익활동을 통한 사회 기여'를 첫 번째로 꼽는 답변이 많았다고 자랑했다.

언젠가 한국에 입국한 예멘 내전 난민신청자를 대리해 공익소송을 진행하던 중 난민신청자의 자녀가 본국에서 내전 공습 피해로 건강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의뢰인의 자녀를 위해 의료비를 긴급 지원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아까지 않았다. 이 이사는 "공익 인권 분야 전문가들이 사회 곳곳에서 역량을 더 발휘해야 하고 법조인도 그중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러려면 공익인권 분야 전문성을 지닌 법조인들이 더 많아져야 하며 이들을 지원하는 사회적 시스템과 인프라도 더 고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규모가 큰 로펌들을 중심으로 공익법인을 설립해 공익전담변호사를 채용하거나, 공익변호사들이 자생적으로 단체를 꾸려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거나 시민단체 등에 고용돼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숫자가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이사는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 및 임팩트 투자와 마찬가지로 공익변호사 생태계 확장을 위한 지원책을 정부가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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