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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금융사 민원의 75%가 보험사…보험금 지급 분쟁이 절반

최근 5년 금융사 민원의 75%가 보험사…보험금 지급 분쟁이 절반

기사승인 2022. 09. 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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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의원 "보험금 지급 민원 감소 대책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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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양정숙 의원실
최근 5년간 약 38만건의 금융 민원이 발생한 가운데 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험금 산정과 지급 관련 분쟁이 주를 이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사 관련 민원은 37만862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에 대한 민원은 각각 17만5645건, 10만9632건이었다. 특히 손보사에 대한 민원 중에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과 관련된 민원이 7만9543건이었다. 손보사 민원의 45%에 달했다.

양 의원은 "손보사들이 보험 계약 당시에는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최대치를 보장해줄 것처럼 설명해놓고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적게 줄 생각을 한다"면서 "금융감독당국은 손해보험사에 대해 보험금 지급 민원을 감소시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보험 모집이 5만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 산정 및 지급(2만1553건), 면책·부책 결정(1만3962건) 순이었다.

2017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은행에 대한 민원은 5만9303건이었다. 여신 관련 민원이 1만8361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으며 예·적금 관련 민원이 7750건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접수된 금융투자사에 대한 민원은 3만4045건으로 이 중 내부통제 및 전산 민원이 1만2111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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