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대술면이 27일 반공투사 충혼비에서 '반공투사 추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제공=예산군
충남 예산군 대술면은 27일 반공투사 충혼비(산정리 산 1번지)에서 '반공투사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를 비롯한 유족대표 및 대술면 행정협의회 회원, 대술면 이장협의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6·25 전쟁 당시 무고한 희생을 당한 고(故) 조병옥, 조병성, 김종식, 박일봉, 이청만씨와 면직원 김흥식, 경찰 김승식, 이장 김임선, 농민 김영민, 김인식, 김현식, 박상돈씨 등 12인의 반공투사를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반공투사 충혼비는 1984년 3월 1일에 대술면 번영회에서 건립했으며 이후 매년 현충일과 추념일(9월 27일)에는 제례를 통해 충혼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번영은 여기 계신 반공투사분들의 피, 땀, 눈물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오늘 뜻깊은 추념일을 맞아 다시 한번 반공투사분들의 명복을 빌고 우리 모두가 애국충정을 가슴에 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