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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오재원 은퇴 결정...내달 8일 은퇴식

프로야구 두산 오재원 은퇴 결정...내달 8일 은퇴식

기사승인 2022. 09. 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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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2-09-28 111501
오재원/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왕조 시절' 주역 오재원(37)이 은퇴한다.

오재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 떠나는 길을 더 캡틴(the captain)으로 갈 수 있게 해주신 박정원 회장님께 감사하다"고 글을 올리며 은퇴를 예고했다. 이어 "10월 8일 뭉클한 마음으로 배웅을 받고 싶은 주장의 마지막 명을 팬들께 전한다. 그날 웃는 얼굴로 인사드리겠다"고 썼다. 두산 구단도 "오재원이 은퇴한다. 팀의 마지막 경기인 10월 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재원의 은퇴식을 연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지난 4월 29일 SSG 랜더스전 이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퓨처스(2군)리그에 출전한 것도 지난 5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이 마지막이다.

오재원은 2007년 두산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16시즌 동안 두산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항상 승부욕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활력소가 됐고 팬들로부터 사랑도 많이 받았다. 두산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 우승(2015, 2016, 2019년)하는 동안 오재원은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도 달았다.

오재원은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시작을 두산 베어스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 팀을 떠나도 끝까지 후배들을 위해 노력하며 '영원한 두산인'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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