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하얀 캔버스 위에 오일과 아크릴, 목탄을 활용해 미키 마우스, 톰과 제리, 도널드 덕과 같이 친숙한 만화 캐릭터들을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
그의 작품 'Blacked Bimbo' 속 주인공은 월트 디즈니와 함께 미국 초기 애니메이션 전성기를 대표했던 플라이셔 스튜디오의 캐릭터 중 하나인 빔보다. 베티 붑과 함께 그의 남자친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빔보가 작가의 손에서 재탄생했는데, 라인이 얽히고설킨 자유분방한 드로잉으로 완성돼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생동감이 특징이다.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그의 작품 속 캐릭터들은 완성미와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며 관람객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