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연예계의 '4대천왕' 중 한명으로 꼽히는 류더화(劉德華·61)는 무려 41년의 연예계 경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아직 환갑을 갓 넘겼을 뿐이다. 나이 자체로도 아직 많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다. 더구나 그는 평소 젊게 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원한 청년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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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1세 생일을 맞은 영원한 청년 류더화. 하얼빈에서 영화를 찍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그가 이틀 전 61세 생일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래도 적지 않은 나이로 보면 이 경우 보통 집에서 생일을 지내는 것이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영화를 찍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일을 잊은 채 예술가로서의 불꽃을 태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완전히 생일을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다. 중화권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스탭들과 조촐하게 생일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팬들의 축하도 받은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는 자신의 입으로 단 한번도 은퇴와 관련한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언제인가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사라져야 한다. 아마 이 때문에 생일도 잊은 듯 더욱 열심히 일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