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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양국 디지털 금융협력 논의

금융위,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양국 디지털 금융협력 논의

기사승인 2022. 09. 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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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디지털 금융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금융위
금융위원회는 한-베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양국의 디지털 금융협력 방안과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국내 금융사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금융 심포지엄은 양국 간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향과 디지털 금융정책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한국과 베트남은 금융분야 FTA 체결국이며, 금융위원회와 베트남 중앙은행은 핀테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금융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심포지엄 행사장 한 곳에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관련 영상을 상영해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베트남 금융당국(중앙은행) 고위급 양자면담을 통해 디지털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금융산업의 디지털화 전략 및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베트남 디지털 금융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중앙은행은 한국의 그간 디지털 금융정책 성과, 핀테크 지원정책과 전략, 빅데이터 및 신용정보 활용사례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

최근 베트남 핀테크 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베트남에도 전자 상거래가 확산되며 베트남 금융산업이 빠르게 디지털화돼 가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인구구조와 높은 경제 성장률(약 1억명 인구의 65%가 35세 미만), 디지털 성장세 등을 바탕으로 핀테크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높다는 평가다. 베트남 전체 인구의 인터넷 보급률은 68%, 도시지역 스마트폰 보급률은 72%에 달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베트남 중앙은행과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MoMo, Tiki, Zalo, Viettel Pay 등 베트남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참석해 한국의 디지털 금융정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이번 고위급 면담과 디지털 금융 심포지엄은 금융분야에서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양국이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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