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64대·소방관 133명 투입돼
아세톤 유증기 폭발로 화재 추정
15명 사상자…1명 사망·1명 중상
| KakaoTalk_20220930_155342665 | 0 | 30일 오후 2시22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제약단지 안 화일약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공=소방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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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 제약단지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2분께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제약단지 안 화일약품에서 폭발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64대와 소방관 등 13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로 인해 1명이 사망했으며 14명이 부상당했다. 이들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700여㎡로 불은 지상 3층에서 최초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아세톤 유증기(기체) 폭발이 추정된다.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20여분 만인 오후 4시40분께 큰 불을 잡았다. 이날 오후 2시49분께 발령된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는 오후 4시45분께 해제됐다.
다만 발화지점 인근인 2~3층을 중심으로 내부에 위험물질이 있어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