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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개천절 기념사…“우리 경제 체질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총리, 개천절 기념사…“우리 경제 체질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기사승인 2022. 10. 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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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재세이화 정신으로 대한민국 새롭게"
"정부 주도 전략으로는 한계…과감한 규제개혁" 약속
경축사하는 한덕수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연
한덕수 국무총리는 제4354주년 개천절을 맞은 3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경제체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세계는 지금, 거대한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겨례가 유구한 역사를 통해 수많은 시련을 극복해온 불굴의 의지와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은 더욱 새롭게, 세상은 더욱 이롭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국제사회와의 연대 △경제의 재도약 △상생을 '국민과의 다짐'으로 제시했다.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대해 한 총리는 "지금 전 세계에 불어닥친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감염병 대응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지구촌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 우리의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경제의 재도약도 언급했다. 그는 "그간 추진해 온 정부 주도의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방산 등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인재를 양성해 경제안보와 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불평등과 양극화가 만연한 사회는 결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며 '상생'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그 과정에서 확보된 재정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메우고, 복지시스템을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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