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의 F-15K가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 대응 및 정밀폭격 훈련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제공=합동참모본부
북한이 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도발을 벌인 데 대응해 한·미가 연합으로 공격편대군 비행과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는 오늘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에는 한국 공군의 F-15K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했다. 이 중 한국 공군의 F-15K가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대해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는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합참은 "한·미는 이번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 및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 3월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뒤에도 동해안에서 우리 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와 주한미군의 에이태큼스(ATACMS) 각 1발을 비롯해, 함대지 미사일 '해성-Ⅱ' 1발, 그리고 JDAM 2발로 북한의 도발 원점을 가정한 동해상 표적을 공격하는 내용의 대응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