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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치료사 지원 확대

서울시,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치료사 지원 확대

기사승인 2022. 10.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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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통합어린이집 치료사 배치기준 완화
서울시청
서울시청 전경 /박성일 기자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이를 장애아 통합어린이집에 보내는 A씨는 최근 서울시에서 인근 어린이집 포함 5명 이상으로 치료사 배치기준을 완화했다는 소식에 마음을 놓았다. 채용조건이 안정화돼 더 좋은 교사가 배치되면 아이도 더 나은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그동안 치료를 받지 못하던 인근 어린이집 아동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의 치료가 중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치료사 배치기준을 본원 외 인근 어린이집의 장애아동 포함 5명 기준으로 완화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현재 장애영유아의 특성 및 욕구에 부합하는 통합보육을 제공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장애아 통합·전문어린이집 424곳에 치료사·보육도우미·운전원 인건비, 설치비, 교재교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국비 인건비 지원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장애아 1명으로 운영하는 경우에도 시비로 인건비를 지원하고, 국비로 장애전문어린이집에만 지원되던 치료사 인건비를 장애통합어린이집까지 확대하는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8월까지 △특수교사 어린이집 현장방문(1395회) △원장·교사교육(315회) △부모·가족 상담·교육(1048회) △부모·가족참여 프로그램(70회) △영유아발달 지원(선별검사 3727명·협력사업 1769명) 등 장애아 및 가족들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인공지능(AI) 인간형 로봇을 활용한 장애영유아의 정서발달 및 비장애 영유아와의 교류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장애아통합어린이집 10곳을 선정해 9~12월까지 4개월간 로봇을 대여하고 있다. 시는 AI 인간형 로봇 활용사례를 모아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경우 내년 사업 확대도 고려 중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현장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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