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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윤대통령에 친서…“열린 마음으로 IRA 협의 지속”

바이든, 윤대통령에 친서…“열린 마음으로 IRA 협의 지속”

기사승인 2022. 10. 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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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IRA에 대한 윤대통령 우려 잘 알고 있어"
대통령실 "바이든, 우리 기업에 대한 확신·신뢰 밝힌 것"
한미정상 '화기애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한국 측의 우려를 인지하고, 협의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친서를 받았다고 대통령실이 5일 밝혔다.

IRA이 미국의 정치·정략적 법안인 만큼 변경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친서를 보내 이 문제를 언급한 만큼 해당 법안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전날 IRA와 한·미동맹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수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IRA에 대한 윤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미 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양국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한국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이 수행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번 친서의 성격에 대해 "양 정상이 지난달 뉴욕과 런던에서 여러 차례 만나 IRA와 관련해 협의한 바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를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측 우려에 대한 이해를 재차 표명했고, 한국 기업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명확히 언급한 것"이라며 "미국 상·하원을 통해 통과된 법안을 행정부 수장인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친서를 통해 우리 측 우려에 분명한 이해를 표명한 것, 우리 기업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밝힌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진전된 협력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같은 친서를 보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이후에 이렇게 따로 친서가 전달된 것은 우리 정부만인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간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가 여러 경로로 IRA에 대한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 내에서도 IRA에 대한 한국 측의 불만이 알려지고 있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IRA로 인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차별로 인해 아시아와 유럽 주요 동맹국들이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특히 WSJ은 동맹국들 중 한국이 가장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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