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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中 봉쇄 장기화·글로벌 경기둔화로 원자재 수요 위축”

“팬오션, 中 봉쇄 장기화·글로벌 경기둔화로 원자재 수요 위축”

기사승인 2022. 10. 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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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팬오션에 대해 중국 봉쇄 장기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원자재 수요 위축과 벌크선 운용 선대 축소로 인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치가 각각 8%, 1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400원에서 기존 6400원에서 20%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중국 봉쇄 장기화로 원자재 물동량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면서 "벌크선 적체도 감소하면서 공급 부담 증가로 발틱운임지수(BDI)와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하면, 부진한 시황은 2023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벌크선 시황이 악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벌크선 용선료 지수인 BDI 지수는 기존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는 여름철 비수기 이후 재고 확충 및 산업 생산 회복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는 기간"이라며 "다만 중국을 중심으로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물동량은 부진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철광석 물동량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대형 벌크선 운임이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팬오션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우려는 일정 부분을 현재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팬오션의 주가는 2022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초와 유사한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투자자들이 물동량 부진에따른 운임 하락으로 팬오션의 이익 레벨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추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다만 팬오션의 경우 중장기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이익 레벨이 코로나 이전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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