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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號, 법원 가처분 기각 판결로 기사회생…이준석 정치생명 위기

정진석號, 법원 가처분 기각 판결로 기사회생…이준석 정치생명 위기

기사승인 2022. 10. 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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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심문 뒤 법원 나서는 이준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6인의 직무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6일 법원이 기각했다. 개정 당헌에 따른 정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의 임명에 실체적·절차적 하자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는 '가처분 변수'를 떨쳐내고 당 정상화를 위한 안정 궤도에 오르게 됐다. 반면 이 전 대표는 대표직에 복귀할 가능성이 사라지며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다.

이날 국민의힘은 또 한 번의 지도부 붕괴 위기를 모면하게 되면서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지도체제가 흔들릴 수 있는 불확실성을 벗어던지게 되면서, 국민의힘은 당분간 '정진석 비대위' 체제로 당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가처분 결과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민을 위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제 비대위는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민의힘이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집권여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집권 여당이 안정적인 지도체제를 확립하고, 윤석열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정진석 비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민의힘은 차기 전당대회 때까지 정진석·주호영 투톱 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정치 생명에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그가 대표로서 당으로 복귀할 여지는 사라지게 됐다. 이에 이 전 대표의 당 내에서의 입지도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두 번의 선거에서 이겨 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며 "의기 있는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그들과 다퉜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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