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전직 경찰이 어린이집에 총기를 난사해 최소 20여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범행 후 현장에서 도주한 범인은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태국 PBS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태국 북부 농부아람푸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 2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범인으로 흰색 트럭 픽업을 타고 도주한 34세 판야 캄랍으로 확인, 긴급수배했다. 범행 현장에서 도주한 범인은 아내와 아이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6세 미만의 아동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당국은 "범인은 지난해 해고됐고 약물 중독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