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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일전불사의 자세로 적 도발에 대비하라”

합참의장 “일전불사의 자세로 적 도발에 대비하라”

기사승인 2022. 11. 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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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연습 마지막날 육군 지작사 현장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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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이 10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태극연습 상황을 보고받으며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제공=합참
김승겸 합참의장은 10일 한국군 단독 지휘소 연습인 태극연습에 참가한 장병들에게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자세로 적 도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찾아 접적지역 적 도발에 대비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태극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먼저 접적지역 경계작전과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최근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에 탄착시킨 미사일을 포함한 도발과 동·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 등은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도발이자 9·19 군사합의의 위반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적의 기만과 기습적인 도발에 대비해 적의 도발 위협·양상을 지속적으로 예측, 평가하고 현장중심, 행동중심의 실질적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태극연습 상황을 보고받고, 작전지휘관·참모들과 함께 국지도발 대비 및 전시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이번 태극연습을 통해 최근 일련의 적 도발행태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작전수행절차 훈련을 해 우리 군의 작전태세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의 이번 현장지도는 접적지역에서의 적 도발에 대비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지난 2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전군 경계태세 강화에 따른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태극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합참 주도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연습으로, 올해 연습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비롯한 다양한 도발위협을 상정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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