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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의 러시아 군복 제작 동향 예의주시”

외교부 “北의 러시아 군복 제작 동향 예의주시”

기사승인 2022. 11. 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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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장서 무인정찰기 든 러시아 군인
한 러시아 군인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오를란-10 무인 정찰기를 들고 있다. /사진=타스·연합뉴스
외교부가 11일 북한이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겨울용 군복을 제작해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제재 회피를 차단해 나가는 한편,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충실한 결의 이행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한 달 전부터 러시아의 겨울용 군복과 방한화를 만들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배치된 군인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안보리가 2017년 9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5호는 의류 임가공을 포함한 북한의 섬유수출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보도가 사실이라면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탄약을 제3국행 물품으로 은닉해서 러시아에 제공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무기거래 정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국 등 주요 우방국과 긴밀 소통 중"이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이달 초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포탄을 제3국행으로 은닉해 제공한다는 정보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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