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는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이 21일 오후 중국 외교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베이징대학 국제방문학자 초청 외교부 세미나에 참석해 한중 공공교류 활성화에 대해 발언했다.
한중도시우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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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에서 만나 한중 공공 교류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는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권기식 회장./제공=한중도시우호협회.
이날 세미나에는 외교부에서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 등 국·과장급 간부 8명이 참석했다. 또 베이징대학에서는 국제방문학자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면서 중국의 대외정책과 글로벌 거버넌스 등에 대해 토론했다.
권 회장은 "한중 수교 30년동안 교역액이 48배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으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양국 관계는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최근 강조한 한중 1.5 트랙 교류와 지방정부, 청년 교류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대변인은 "한중 관계가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중국은 한국과의 지방정부 및 청년 교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어 쑨웨이둥(孫衛東) 부부장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외교부 관계자들과 한중 관계에 대해 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