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주최하고 금강신문사가 주관한 제1회 천태문학상에서 김숙영 씨의 시 '별지화'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천태종에 따르면 심사위원회는 대상에 김숙영 씨의 시 '별지화(別紙畵)'를, 우수상에 박정수 씨의 시조 '고봉밥'과 윤정임 씨의 소설 '길닦음에 대하여'를 선정했다. 장려상에는 전병호 씨의 시 '흰 고무신에 담긴 꽃잎', 이갑열 씨의 시조 '화엄달빛', 이영희 씨의 동시 '산', 안선희 씨의 소설 '꼬복바위', 임경희 씨의 수필 '거시엉겅퀴' 등 5편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000만 원과 상장·상패, 우수상 2편에는 각 상금 500만 원과 상장·상패, 장려상 5편에는 각 상금 100만 원과 상장·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 16일 오후 2시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첫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본심에 올라온 작품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 제1회 천태문학상 공모전은 출품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따라서 심사위원들은 출품자의 문단 이력은 물론 등단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온전히 작품으로만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