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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야당에 쓴소리…“기업 죽고 사는 문제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어”

윤대통령, 야당에 쓴소리…“기업 죽고 사는 문제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어”

기사승인 2022. 11. 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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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수출전략회의…"세계 5대 수출 대국으로 우뚝 서야"
"정부, 단순 기업 지원 넘어 용의주도한 자세 취해야"
제1차 수출전략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글로벌 복합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5대 수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에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는 10여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것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수출 규모가 세계 7위까지 상승하는 그런 기염을 토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상대국이 국가의 모든 사회적 자원을 틀어쥐고 성장전략을 세워 자원 배분을 직접 해나가는 정부라면, 우리 정부가 직접 상대국 정부를 상대해 서로 협의하고 조율해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업이 그런 국가로 들어갈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국이 시장 중심, 민간 중심의 경제 기조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 규제 환경과 다른 어떤 규제 여건을 가지고 있거나 글로벌 스탠다드와 다른 독특한 지역의 규제 여건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에는 정부가 직접 대응해 문제를 풀어나가고 협상을 해야 한다"며 "기업이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해선 초대형 기업이 아니라면 이런 환경에서 수출을 해 나가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가 단순히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더 용의주도하게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민간, 공기업, 금융기관, 정부 관계자 모두 수출 증진을 위한 '팀코리아'의 일원이라는 마음으로 합심, 단결해서 수출 증진에 함께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의 수출 전략 핵심 품목이 될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i-SMR 관련 예산에 대해 야당이 전액 삭감을 시도하고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문제마저도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또 기업이 죽고 사는 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춰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초당적 협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수출전략회의 운영계획 보고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별 수출 전략 및 지원 방안, 사우디아라비아 정상급 회담 및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등 최근 정상 경제외교의 성과 이행 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해외 수주 지원 방안, 수출 중소기업 등이 제기한 현장 애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놓고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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