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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역 공습경보…러 미사일 67발에 전지역 정전 발생

우크라 전역 공습경보…러 미사일 67발에 전지역 정전 발생

기사승인 2022. 11.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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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E-CRISIS/KYIV-BLASTS <YONHAP NO-1781> (REUTERS)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지역의 주택이 파괴된 모습./사진=로이터 연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67발을 발사하면서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또 우크라이나 모든 지역과 몰도바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가 순항 미사일 67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51발이 격추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국영 전력 운영사인 우크레네르고도 성명을 통해 "미사일 공격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미 에너지 인프라 시설은 타격을 입었다"면서 모든 지역에서 긴급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북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체르니히우, 키로보그라드, 오데사, 흐멜니츠키 등 전역에서 도시 전체 혹은 일부 지역이 정전을 겪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몰도바도 국토 절반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고 안드레이 스피누 몰도바 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이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도시 일부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고, 물도 끊겼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밤 전기와 물이 다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인해 키이우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게시한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깨지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모든 것을 새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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