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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1골ㆍ1도움’ 메시, 우상 마라도나와 어깨 나란히

[카타르월드컵] ‘1골ㆍ1도움’ 메시, 우상 마라도나와 어깨 나란히

기사승인 2022. 11. 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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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쥔 메시<YONHAP NO-4320>
2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팀의 두번째 골인 페르난데스 득점 때 기뻐하고 있다. /연합
리오넬 메시(35)가 생애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 역전패 충격을 딛고 기사회생한 날 메시는 자신의 우상인 디에고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인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멕시코와 2차전에서 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42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도 메시가 직접 어시스트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메시는 자신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28년 만에 최다 관중이 운집한 경기에서 1골·1도움 등으로 제 기량을 뽐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28년 만에 최다 관중이 들어찼다. 공식 입장 관중 8만8966명이다. 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캘리포니아 페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 9만1194명이 찾은 이후 월드컵 단일 경기로는 가장 많은 수다. 이날 전체 관중의 절반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팬들은 메시의 대활약 앞에 집단 우울증을 해결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2경기 연속 골(총 2득점)을 챙겼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8골로 아르헨티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10골로 1위이고 마라도나와 기예르모 스타빌레가 메시와 함께 공동 2위다. 메시는 또 마라도나와 함께 아르헨티나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21경기)에 등극했다. 폴란드를 상대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단독 1위를 예약해놓은 상태다.

이날 메시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선제골을 넣었다. 앙헬 디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을 공략했다. 후반 42분에는 왼쪽 측면 패스로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메시는 프로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대표팀에서는 좀처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2021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남은 목표는 생애 마지막이 될 이번 카타르 월드컵 우승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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