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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내년 예산안, 취약계층보호에 중점 두고 심사”

정진석 “내년 예산안, 취약계층보호에 중점 두고 심사”

기사승인 2022. 11. 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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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보호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신촌 다세대 주택 모녀 사망 사건과 인천 10대 형제 사망 사건을 거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예결소위 심사과정에서 복지망을 촘촘히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야 한다"며 "참단한 죽음의 행진을 멈춰야 한다. 그것이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정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주 발생한 두 취약계층 사망 사건과 관련해 우리 사회 복지망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취지에서 나왔다. 지난 25일 서울 신촌 다세대 주택에서 두 모녀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같은 날 인천 서구에서는 일가족 4명 가운데 10대 형제는 사망했으며 형제의 부모는 뇌사상태로 발견됐다. 두 가족 모두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새해 정부 예산안에는 복지망 확충을 위한 예산들이 다수 편성돼 있다"며 "이 예산안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더 보태야 할 것은 없는지 여야가 밤을 새워서 토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IMF 사태 이후 자살률이 늘어난 것을 언급하면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이 IMF의 비극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내년 예산안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구조 신호를 보내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내는 '고성능 레이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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