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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핵심’ 김봉현 도피 도운 여성, 구속영장 기각

‘라임 핵심’ 김봉현 도피 도운 여성, 구속영장 기각

기사승인 2022. 11. 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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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이미 필요한 증거 수집…구속 필요성 적어"
김봉현.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라임자산운용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동준)는 지난 23일 범인도피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한 뒤,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권기만 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필요한 증거가 이미 수집돼 구속 필요성이 적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A씨가 김 전 회장 도주 이후 김 전 회장의 친누나와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했으며, 이후 양측 사이 수백만원이 오고간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A씨가 2019년 12월에도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다 중형 선고를 예상하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 등 100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2020년 5월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7월 법원이 전자팔찌를 차는 조건 등을 붙여 보석 허가를 해줘 그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그는 지난 11일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김 전 회장이 출국을 시도한 기록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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