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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장보기’ 서비스 개편…이마트몰로 일원화·배송 권역 재배치

SSG닷컴, ‘장보기’ 서비스 개편…이마트몰로 일원화·배송 권역 재배치

기사승인 2022. 11. 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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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첫 오픈 이래 가장 큰 변화…"사용자 경험(UX) 제공에 초점"
[사진자료] 이마트몰 리뉴얼 전후 비교 이미지
SSG닷컴이 그동안 이마트몰·트레이더스몰·새벽배송 등 3개의 사이트로 운영하던 장보기 서비스를 '이마트몰'로 일원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배송 권역을 재편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는 앱 리뉴얼을 단행했다.
SSG닷컴이 핵심 사업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SSG닷컴은 그동안 '이마트몰' '새벽배송몰' '트레이더스몰' 등에서 제공해온 장보기 서비스를 '이마트몰'로 일원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배송 권역을 재편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기존 트레이더몰, 새벽배송몰 앱은 오는 12월19일에 종료된다. 또한 일부 지역 주문을 대형PP센터와 네오로 재배치해 물류시설 가동률도 높일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기존 이마트몰이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자체 배송과 상품력을 부각하기 위해 서비스 개편을 결정했다"면서 "선두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몰 리뉴얼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장보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이다. 3개 사이트(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 새벽배송몰)로 제공하던 장보기 서비스를 이마트몰로 통합하고, 홈 화면 접속 시 배송 유형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구매 동선을 설계해 고객 동선을 단축했다.

여러 개의 상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장보기 고객 특성을 고려해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과 배송비 기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배송비 안내바'도 신설했다.

고객별 선호에 맞게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도 고도화했다. 검색, 클릭·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 알고리즘을 분석해 재구매 기간이 도래한 상품을 먼저 노출한다. 또한 흥미를 돋을 수 있는 '숏폼(Short-Form)' '시즐(Sizzle)' 영상 콘텐츠 중심의 큐레이션 매장을 운영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상품 외 다양한 온라인 전용 상품을 제안한다. 유명 맛집의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소개하는 '힙스토랑', 시즌·테마별로 상품을 추천하는 '오늘뭐먹지' 등 장보기 관련 콘텐츠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타 사의 장보기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메모 기능도 추가했다. 앱 화면 우측 하단에 아이콘을 만들어 구매 목록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와인 등 매장 픽업 상품을 한데 모은 '매직픽업' 사이트를 열어 온·오프라인 옴니 서비스 경험을 강화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00년 이마트몰을 처음 오픈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서비스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몰 리뉴얼과 함께 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배송 정책에도 변화를 준다.

전국 인구의 절반가량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3기와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주간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권역내 수요에 맞춰 조정한다. 수도권 외 지역은 전국에 위치한 100여 곳의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 서비스에 집중한다.

이에 SSG닷컴은 충청권 새벽배송을 올해 말까지만 운영하고, 해당 권역 내 6곳의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을 강화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배송 효율을 개선해나가며 핵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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