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양봉농가 스마트센서 보급...월동 피해 감소 기대

기사승인 2022. 11. 29. 09: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양봉농가 스마트센서 보급
양봉
김해시가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월동기 관리요령을 교육했다./제공=김해시
경남 김해시는 양봉농가의 월동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센서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벌통 내부의 온습도 변화 감지와 조절에 도움이 되는 장비를 지원해 양봉농가의 월동 피해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월동 꿀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선도 양봉농가인 김해가야왕도 벌꿀영농조합법인 소속 15개 농가를 대상으로 월동기 양봉 관리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월동기 관리요령과 양봉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꿀벌응애 방제를 주 내용으로 △월동을 위한 벌통의 적정위치 기준 △여왕벌 관리를 위한 벌통 내부 온도 유지 및 먹이 급여 요령 △벌통 내부의 온습도 변화 감지를 위한 ICT 장비 활용 방안 △이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축산과 또는 양봉협회)로 조기 방제 등 집단 대응방법 요령 △꿀벌응애류에 대한 기계적?화학적 구충 전략을 주제로 이뤄졌다.

지난 봄 김해시 월동 꿀벌 피해 농가는 7곳으로 접수됐으며 김해에는 176호에서 1만 5752군의 벌을 사육하고 있다. 이중 양봉 등록 농가(서양종 30군 이상, 토종 10군 이상, 혼합 30군 이상)는 91호이다.

이병관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봄 다수의 일벌이 갑자기 실종되는 현상인 봉군 붕괴현상이 발생해 월동에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며 "해당 교육이 양봉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