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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韓대형 악재, 벤치도 못 앉고 무전기도 못 쓰는 벤투

[카타르월드컵] 韓대형 악재, 벤치도 못 앉고 무전기도 못 쓰는 벤투

기사승인 2022. 11. 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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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받는 벤투 감독<YONHAP NO-0217>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종료 선언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연합
가나전 종료 후 퇴장을 당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부재가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필승을 다짐해야 할 포르투갈전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벤투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끝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2차전 종료 직후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그대로 종료 휘슬이 울린 데 대해 벤투 감독은 그라운드로 뛰쳐나가 주심인 앤서니 테일러(44·잉글랜드)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테일러 주심은 벤투의 이런 행동에 거침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테일러 심판은 2019년 12월 토트넘과 첼시의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7분 손흥민(30)에게 퇴장을 명령한 적도 있다.

FIFA 공식 홈페이지에는 후반 추가시간 11분으로 벤투 퇴장이라고 적혀 있다. 벤투 감독은 앞서 우루과이와 경기에서도 판정에 항의하다 옐로카드(경고)를 받은 바 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만 레드카드 1장·옐로카드 1장씩을 받은 것이다.

벤투 감독의 퇴장은 마지막 희망을 안고 맞붙게 될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벤치에서 지휘할 수 없게 됐다.

벤치뿐만 아니라 라커룸에 들어가지 못하고 귀빈(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과거 신태용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포르투갈전에서 무전기나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를 이용한 소통도 불가능하다.

대표팀으로서는 감독의 부재를 고스란히 안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러야 할 입장에 놓였다.

퇴장을 당해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한 벤투 감독의 심정은 세르지우 코스타 대표팀 수석코치가 대신했다. 그는 "막판 우리는 동점 골을 넣을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하며 심판 판정은 전혀 공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르지우 코치는 "마지막 기회를 주심이 박탈한 것에 감독이 대응한 것"이라며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당한 항의였는데 퇴장을 당했으며 부적절한 발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세르지우 코치는 벤투 감독을 대신해 포르투갈과 3차전을 벤치에서 지휘하게 됐다. 세르지우 코치는 "포르투갈과의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며 "이제까지 해온 것처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영혼을 갈아 넣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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